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은실이'와 '돼지의 왕'이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진출한다.
26일 안시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은실이'는 '제36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돼지의 왕'은 장편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김선아·박세희 감독의 '은실이'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은실이가 친부를 모르는 아이를 낳고 목숨을 잃자 아이의 친부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이를 통해 지적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을 고발한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은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초 잔혹 스릴러를 표방한 애니메이션으로 회사 부도 후 충동적으로 아내를 살인한 남자가 15년 전 친구를 찾아 충격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내달 16일부터 열리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정식 초청됐을 뿐 아니라 신인감독상 격인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 단편경쟁부분에는 김준기 감독의 '소녀 이야기', 오수형 감독의 '사과 먹는 방법', 박지연 감독의 '낙타들' 등이 올랐다.
[사진 = '제36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청된 '은실이'와 '돼지의 왕'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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