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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호주 출신 프로골퍼 스티브 엘킹턴이 최근 불거진 미국 광우병 관련해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엘킹턴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한국의 슈퍼마켓 들이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고 미국에서 발발한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한국의 대형 마트 들이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오리발, 눈알, 개구리, 쥐, 개, 새집 등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엘킹턴의 발언에 대해 한국 네티즌은 물론, 외국 네티즌들 또한 “경솔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25일 "미국 측에 상세 정보를 제공 요청하는 한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전면 강화하기로 했다"고 광우병 사태에 대한 향후 대책을 전했다.
농식품부는 "미국 측에 상세한 정보를 제공토록 요청했으며 미국 측에서 제공한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 이로 인한 통상마찰을 예방하기 위한 우선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30개월령 이상된 젖소고기는 미국에서는 주로 가공용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국내에 수입될 가능성은 없으며,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쇠고기와는 차이가 있다"며 "이번에 발생한 비정형 B광우병은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광우병과 다르며 주로 나이든 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광우병 관련 한국 비하발언을 한 호주 골퍼 엘킹턴 트위터. 사진 = 엘킹턴 트위터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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