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호라시오 라미레즈(32)가 1군 합류를 앞두고 있다.
KIA 선동열 감독은 26일 광주구장에서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미레즈와 양현종이 5월 중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둘 중에서는 라미레즈의 페이스가 좀 더 빠르다. 선 감독은 "라미레즈가 (양)현종이보다 빠르다. 빠르면 다음 금,토 정도"라고 말해 5월 첫주에 라미레즈가 복귀할 가능성도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양현종도 라미레즈와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양현종은 지난 22일 함평에서 상무를 상대로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을 가져 3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오는 27일에는 강진에서 넥센을 맞아 다시 등판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한다. 같은날 등판했던 라미레즈도 양현종에 이어 28일 경기에 나서 또 한 차례 점검을 갖는다.
두 좌완이 합류함에 따라 KIA 투수진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선 감독은 "(라미레즈가 합류할)다음주 까지가 좀 어렵지 않을까?"라며 두 투수의 합류를 반겼다. 두 투수가 1군에 올라오면 투수들의 연쇄적인 보직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KIA 투수진은 라미레즈-양현종에 이어 한기주까지 합류해야 본격적인 진용을 갖추게 된다. 선 감독은 "한기주는 5월 20일 정도가 돼야할 것 같다. 지금은 조금 늦어지고 있다. 돌아올 때 까지는 유동훈이 마무리다"고 설명했다.
KIA는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며 하위권 탈출의 시동을 걸고 있다. 타선은 이범호까지 가세하면 타율 .340으로 활약 중인 안치홍이 2번으로 전진배치되고, 김선빈이 9번으로 내려가 하위타선까지 강화할 수 있다.
[KIA 라미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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