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에이스의 역투가 팀을 공동 1위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니퍼트는 최고 구속 148km의 빠른 볼과 더불어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SK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니퍼트는 이날도 어김없이 7이닝을 소화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하게 됐다. QS보다 1단계 앞선 QS+는 선발투수가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호투했을 때 주어지는 기록이다.
또한 니퍼트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팀도 롯데와 공동 1위로 점프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경기 후 니퍼트는 "내 승리보다는 팀이 연승을 해서 더 기쁘다"라면서 팀 승리에 더 의미를 뒀다. 이어 그는 "내가 할일은 선발투수로서 최소한 점수를 적게 주고 최대한 길게 던져서 팀내 타자들과 투수들에게 부담을 덜 주는 것이다. 오직 그 생각만 하고 경기에 임했다"라며 에이스의 책임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했다.
[사진 = 니퍼트]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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