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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야구는 결과론, 그 무서운 선택의 기로

시간2012-04-27 10:39:10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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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순간의 선택에 의해 경기가 좌우된다. 그게 야구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26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사우나를 갔는데, 탈의실에서 나이를 지긋하게 먹은 분이 갑자기 나를 보고 ‘와 손아섭이 상대 안했노?’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아 예’하고 말았지”라고 지긋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다 지나간 일이지만 오승환이 6실점하며 무너진 지난 24일 대구 롯데전 9회초 2-1로 앞서던 2사 2루에서 손아섭을 고의사구로 거른 뒤 황재균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가 될 장면이다.

▲ 야구는 결과론이다

류 감독은 “항상 위기 상황에서 1루가 비어있을 때 잘 맞고 있는 타자를 만나면 감독들은 고민에 빠진다”고 말했다. 맞다. 정면 승부를 할 것이냐, 아니면 고의 사구로 거를 것이냐는 전 세계 모든 야구 감독의 고민이다.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선택을 한다면 결과로 평가 받는 게 숙명이다. 가지 않은 길은 모르니까 말이다.

당시 2루 주자는 동점 주자였다. 1-2로 쫓기는 상황. 그러나 1사에서 이미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이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타격감이 좋은 손아섭을 맞이하자 류 감독은 직접 포수 이정식에게 고의사구를 지시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의 타격감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황재균을 상대하는 게 낫다고 봤던 것이다. 하지만 황재균은 오승환에게 340일만의 블론세이브를 안기고 말았고, 이후 오승환은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져 신본기에게 볼넷, 김주찬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013일만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류 감독의 작전 하나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모양새가 됐다.

류 감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 그 상황에서 손아섭을 상대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면 세이브가 됐고 팀도 이겼겠지. 하지만 그건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까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가보지 않은 길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야구 감독은 늘 승부처에서 한 가지 길을 택해야 한다. 그 길이 맞을 때는 명장이 되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 역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야구는 결과론이다.

▲ 한 가지 길, 확실하게 선택 해야

사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류 감독은 지금도 회자되는 지난 2009년 WBC 결승전 3-3이던 10회초 2사 2,3루 상황을 거론했다. 당시 마무리 임창용은 스즈키 이치로와 마주 했고, 결국 벤치와 임창용의 사인미스로 이치로에게 볼카운트 2-2에서 통한의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아 3-5로 패배했다. 이후 당시 김인식 감독은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천장에 이치로 얼굴이 아른거리더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결과론이지만 아쉬움이 컸다는 뜻이다. 류 감독도 오승환이 무너졌을 때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아쉬워했다고 했다.

당시 임창용의 사인 거부 논란도 있었지만, 김인식 감독은 어렵게 승부하라는 지시를 했는데 사인이 나가는 과정에서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 감독도 당시 수비 코치로 참가했던 터라 그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것만 봐도 야구는 결과론이다. 이치로를 걸렀다면 좋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었고, 또 아닐 수도 있었다. 감독이 그런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건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그 장면이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고의사구를 지시하든, 정면 승부를 지시하든 확실하게 지시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 벤치에서는 고의사구를 지시했지만 임창용이 거부했다는 말이 나왔을 때 류 감독은 “긴박한 상황이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도 제대로 말이 안 맞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 경기 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도 “내가 확실하게 강민호에게 일어나서 고의사구를 하라고 지시했어야 했다. 내 실수다”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어쨌든 그 경기는 3년이 지난 경기다. 한국은 이치로에게 결승타를 얻어맞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선전한 대회였지만, 그 장면만 보면 고의사구로 거르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만루에서도 상황이 어찌될지는 알 수 없었다. 천하의 임창용이라고 해도 연장전 만루 상황에서 압박을 안 받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다. 물론 깔끔하게 막았을 수도 있었다.

류 감독은 “그래서 야구가 재미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반대로 말하면 이치로에게 결승타를 맞았던 것 처럼 작전이 실패할 경우 그만큼 무서운 게 야구다. 그래서 야구는 결과론이다. 단지 확실하게 선택을 해야 후회가 덜하다는 것만이 진리다.

[결승타를 맞은 오승환(위 사진)과 WBC 대표팀 시절의 임창용(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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