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과 성남이 맞대결서 화력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과 성남은 28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올시즌 K리그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홈경기서 5전전승 무실점의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성남 역시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올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양팀의 경기에선 외국인 공격수들의 화력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시즌까지 성남에서 활약했던 라돈치치(몬테네그로)는 올시즌 K리그서 6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라돈치치는 성남전을 앞두고 "수비적으로 지난해 보다 약해졌다"며 "성남의 약점은내가 수원으로 온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라돈치치가 성남에서 왔는데 상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걸 잘 이용한다면 라돈치치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남은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에벨톤(브라질) 에벨찡요(브라질)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에벨톤은 지난 22일 열린 광주와의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올시즌 K리그서 7골을 터뜨린 에벨톤은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성남은 올시즌 초반 용병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서 잇달아 대승을 거두며 파괴력을 과시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인 양팀은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맞붙어 당시 성남이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수원 윤성효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 이야기"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성남에 대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남은 팬이나 모든 면에서 봤을 때 우리 라이벌이라고 볼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 라돈치치와 성남의 에벨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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