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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난징(南京)의 한 공장으로 날아들었던 아기 올빼미가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으로 되돌아갔다고 현지 방송들이 전했다.
중국 둥팡(東方)위성은 27일 "지난 25일 오전 난징의 한 공장 창문으로 날아들었던 올빼미를 공장 직원인 리 모 여성 등이 보살핀 뒤 건강을 회복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리 씨는 당일 오전 공장으로 날아든 올빼미가 매우 지쳐 보였으며 제대로 날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먹이를 오래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 점심으로 맛좋은 고기를 먹였고 오후께 바로 기력을 회복했다는 것.
리 씨는 이같이 정이 든 올빼미를 본래 집에 데리고가 기르고 싶어했지만 원래의 자연으로 되돌려보내야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 결국 인근 산에 올라 올빼미를 놓아줬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이 올빼미는 은혜를 입은 리 씨에게 고마움을 느꼈는지 곧장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으로 날아든 뒤 보살핌을 받고 자연으로 돌아간 올빼미. 사진 = 둥팡위성 방송보도 캡처]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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