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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메이커', 극적 긴장감 극대화시켜주는 팽팽한 심리전

시간2012-04-27 15:01:45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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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배의 두근두근 시네마]

"저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저는 무신론자도 아닙니다. 유태교도 아닙니다. 이슬람교도 아닙니다. 저의 종교는.. 제가 믿고 따르는 것은 바로 미합중국의 헌법입니다"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로 유력한 마이크 모리스 선거캠프의 홍보담당관인 스티븐 메이어스가 연단에서 마이크 상태를 점검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화 '킹메이커(The Ides of March)'는 '컨페션'(2003), '굿나잇 앤 굿 럭'(2005), '레더헤즈'(2008)로 감독의 역량을 인정받은 중견배우 조지 클루니의 네 번째 연출작이다.

조지 클루니가 제작, 각본, 감독은 물론 마이크 모리스 주지사 역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지방 경선을 배경으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모종의 거래는 물론, 비리와 협잡으로 얼룩진 추악한 정치판을 보여준다.

왕을 만드는 사람, 즉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의 '킹메이커'란 제목처럼 이 영화는 전도유망한 정치 새내기인 스티븐이 진정한 킹메이커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면 된다는 현실정치의 이면을 각인시켜준다.

이 영화의 원제는 'The Ides of March'(3월 15일)인데 로마의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황제가 되지 못하고 배신의 칼에 쓰러진 운명의 날을 뜻하며 주지사 마이크 모리스(조지 클루니)에게도 3월 15일은 결전의 날로 그가 대통령이 될지 배신자의 칼에 쓰러질지 정치 스릴러로서 합당한 제목이다. 그런 만큼 이 영화 전편에 흐르는 것은 거듭되는 반전을 야기하는 배신이며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인 더러운 정치판 그 자체가 스릴러가 된다.

마이크 모리스는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쟁자인 풀먼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이는데 선거캠프의 홍보담당관 스티븐(라이언 고슬링)의 과감한 전략과 본부장 폴 자라(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노력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 연설문 작성과 예민한 정세분석이 뛰어난 스티븐의 실력을 간파한 상대 후보 진영의 본부장 톰 더피(폴 지아마티)는 스티븐을 스카우트하려고 접근하지만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사람은 마이크 모리스라고 굳게 믿고 존경하는 스티븐은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나 그들의 만남은 스티븐을 곤경에 처하게 한다. 타임지의 베테랑 정치부 기자 아이다(마리사 토메이)는 특종을 잡기위해 스티븐의 목을 옥죄고 스티븐은 매력적인 인턴 몰리(에반 레이첼 우드)와 함께 밤을 보내던 중 깨끗한 정치인으로 알려진 마이크의 부정을 알게 된다. 경선에 치명타를 입힐 충격적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스티븐은 동분서주하지만 오히려 마이크와 폴 본부장은 그를 해고한다. 정치판에서 퇴출당한 스티븐은 자신이 믿고 존경했던 완벽한 대통령 후보의 치명적인 비밀을 미끼로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당신은 정치인들을 믿나요?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그런 헛소리들을 믿나요? 마이크 역시 뒤가 구린 정치인 중 한명이며 조만간 그에게 실망하게 될 거예요.”라는 타임지 기자 아이다의 부정적인 발언에 마이크야말로 국민들의 삶을 바꿀 사람이라고 확신하는 스티븐의 순진한 믿음은 데려다 쓸 수 없을 바엔 상대편도 못쓰게 매도한다는 톰 더피의 덫에 걸려들면서 점점 오염되기 시작하고 살아남기 위한 치밀한 전략으로 철저하게 정치판에 적응하고 타협하면서 노련한 정치꾼으로 변모한다.

스티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이용당해왔던 새내기에서 선배를 제치고 처세의 달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극적 재미를 주지만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그것은 거짓만이 유일한 진실이며 권모술수의 투쟁으로 생존하는 등장인물들의 면모가 현실적으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이 영화의 정치판에는 선인은 없고 모두가 타인을 이용하여 권력욕과 출세욕을 채우려는 기회주의자들뿐이다.

원작자인 보 윌먼이 2004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였던 하워드 딘 상원의원의 선거캠프에서 홍보담당관으로 일하면서 그때 지켜봤던 정치인들의 책략과 술책은 물론, 자전적 경험담을 토대로 연극으로 옮긴 '패러것 노스'(Farragut North)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그런 만큼 탄탄한 원작의 힘이 뛰어나다. 또한 조지 클루니의 안정적인 연출은 정치에 대한 환멸을 부각시키면서 팽팽한 심리전으로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재미와 매력은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이다.

근사한 외모와 달변으로 당당한 정치인의 면모와 위선적인 제스처를 각인시켜주는 조지 클루니와 순진한 정치 새내기에서 냉혹한 정치인으로 변모하는 라이언 고슬링의 호연이 뛰어나다. 특히 마이크의 약점을 쥔 스티븐과 쥐락펴락하는 마이크와의 막판 심리대결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또한 “내가 선거판에서 유일하게 중요시하는 게 바로 충성심이야. 그게 없다면 넌 무의미한 존재야. 아무도 널 찾지 않아. 정치판에선 밀고 갈게 그거 하나뿐이라고. 재능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라며 냉정하게 스티븐을 해고하는 폴 본부장 역의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선거 캠페인의 달인이면서 오랜 정치적인 경험으로 승리만을 믿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말과 행동도 불사하는 닳고 닳은 정치인의 내면을 각인 시켜준다. 그리고 폴 지아마티 역시 노련하면서도 비열한 정치인의 초상인 톰 더피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마리사 토메이는 특종을 위해서라면 친구도 적처럼 대하고 적도 친구처럼 만드는 여기자 아이다를 부각시켜준다. 특히 에반 레이첼 우드는 치명적인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희생양이 되는 선거 캠프의 인턴 몰리 스턴 역으로 연민을 자아낸다.

치열한 생존경쟁과 권력에 대한 야욕이 팽배하며 인간미라곤 전혀 찾을 수 없는 냉정한 정치세계의 면모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진지한 정치영화지만 스릴러로서 극적 긴장감이 뛰어난 두근두근 시네마다.

<고인배 영화평론가 paulgo@paran.com>

[킹메이커 스틸컷. 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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