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병현이 지난 등판 부진을 씻고 호투했다.
'핵잠수함' 김병현(넥센 히어로즈)은 27일 전남 강진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지난 등판이었던 18일 목동 두산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국해성에게는 홈런포를 맞기도 했다.
이날은 달랐다. 김병현은 4회까지 KIA 타선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사사구 6개에서 보듯이 제구는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넥센 관계자 역시 "전체적으로 직구 제구가 잘 되지 않아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다만 슬라이더는 좋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병현은 80개의 투구 중 직구가 56개로 가장 많았으며 슬라이더를 11개, 최근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를 섞어 12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다.
비록 아쉬움도 있었지만 투구수를 80개까지 늘림에 성공함에 따라 김병현의 1군 등판도 한걸음 더 다가온 느낌이다.
[27일 2군 KIA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넥센 김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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