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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KBS 2TV '사랑비'와 tvN '인현왕후의 남자'(이하 '인현남')가 장근석과 윤아, 지현우와 유인나라는 비주얼 커플을 내세운 로맨스로 달콤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인 2역으로 1970년대와 2012년을 넘나들며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를 관통하는 순수하고 아련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사랑비'와 타임슬립이란 소재를 사용해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고가며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선보이고 있는 '인현남'은 묘하게 닮아있다. 같은 듯, 다른 듯 두 드라마 속 커플 중 과연 어느 쪽이 더 달달한가?
#. 신(新) 한류스타 커플 VS 22cm 키차이 커플
'사랑비'는 국내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와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970년대에서 청초한 김윤희로 분했던 윤아는 대학 캠퍼스의 여신으로 3초 만에 서인후(장근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2012년에는 순수하면서도 상큼 발랄한 정하나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영상미에 어울리는 화사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장근석은 패셔너블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포토그래퍼 서준으로 분해 카리스마와 함께 마성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인현남'에서는 작은 얼굴, 9등신 우월 비율에 꽃선비로 나선 김붕도(지현우)가 조선시대 엘리트다운 지적인 매력과 액션마저 통달한 터프함으로, 최희진(유인나)는 최근 화제를 모은 콜라병 몸매, S라인 뒤태를 뽐내며 베이비베이스, 청순 글래머의 대표주자로 남심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훤칠한 지현우 덕에 유인나와 22cm 차이가 나는 키 차이마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랑비'에서는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던 장근석과 윤아가 세 번 연속 선보인 키스신을 선보이며 가슴 떨리는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점점 정하나에게 빠져들던 서준은 술에 취해 귀엽게 술주정을 하는 윤아에게 기습 키스를, 또 키스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예고 키스에 이어 분수대 앞에서 펼친 진한 키스로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반면 '인현남'에서는 22cm 키차이를 극복한 귀마개 키스로 화제를 모았다. 극중 도서관에서 유인나는 "작별 인사는 제대로 하고 가야죠"라며 키스로 인사한다고 귀여운 사기를 쳤다. 이어 키차이를 의식해 지현우의 귓볼을 손으로 감싸 끌어당기며 로맨틱한 '귀마개 키스'로 첫번째 키스신을 완성, 서로에 대한 감정선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 "너무 잘 어울려~" 열애설 솔솔
장근석과 윤아, 지현우와 유인나는 잘 어울리는 비주얼 조합에 방송 전부터 열애설이 따라다닐 정도로 실제 촬영에서도 마치 연인사이인 듯한 친근한 모습으로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근석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 상수동 인근에서 진행된 '사랑비' 현장공개에서도 "윤아와의 호흡은 정말 잘 맞는다. 실제로도 윤아는 정말 예쁘다. 정말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극중 캐릭터와 윤아에 대한 호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윤아 역시 "나도 서준과 사랑에 빠지는 것 같다. 오랫동안 짝사랑 하던 태성(김영광)이 있지만 순간 서준에게 빠져 있더라"고 속내를 밝혔다.
'인현남'의 지현우, 유인나는 연출 감독이 직접 "열애설이 났으면 좋겠다"고 종용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두 사람은 이같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지현우는 유인나가 가진 매력일 칭찬하며 "유인나와 사귄다면 영광이다"고 말했다. 실제 촬영이 진행되면서 두 사람은 실제 연인 못지않은 다정한 모습에 관계자들 사이에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KBS 2TV '사랑비'의 장근석과 윤아(위), tvN '인현남'의 지현우와 유인나(아래). 사진 = 와이트리 미디어,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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