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달인' 김병만 일행의 광활한 정글을 배경으로 한 도전이 다시한번 펼쳐진다.
27일 오후 5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이하 '정글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지원 PD를 비롯해 여섯 멤버 김병만, 추성훈, 박시은, 리키김, 노우진, 제국의 아이들 멤버 황광희가 참석했다.
▲달라진 멤버, '근육맨'과 '홍일점'의 등장
이번 '정글2'에는 새로운 멤버 2명이 합류했다. 이종격투기 선수로 명성을 떨친 추성훈 선수와 배우 박시은이 그 주인공이다. 전세계적인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합류는 정글 도전기를 좀더 다이나믹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김병만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추성훈에 대해 "사냥에 있어 도구가 필요없었다. 야생돼지가 됐든 물고기가 됐든 다 맨손으로 잡았다. 근육도 정글과 정말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이에 추성훈은 "소중한 경험이 됐다. 새로운 식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좋다"고 전했다.
박시은은 여성 출연자라는 것에 주목받았다.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정글의 환경에 대한 가녀린 여배우의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줬다.
박시은은 "처음에는 만히 고민했다. 기본적으로 화장실 같은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걱정이 많이 됐는데 그래도 인생에서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이런 도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정말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200% 만족한다"고 밝혔다.
'정글2'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 바누아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바누아투는 뉴질랜드와 솔로몬 제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4개의 큰 섬과 80여 개의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시즌1이 아프리카, 파푸아 뉴기니 등 정글에 국한됐다면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바다가 김병만 일행의 도전과제로 주어졌다.
이에 멤버들은 물고기를 잡는 것은 물론 수영, 배타기 등 파도에 맞서 힘겨운 도전을 해나갔다. 정글과 바다가 공존하는 대자연은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자연에 맞서는 김병만 일행의 도전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신기한 먹거리
시즌1에서 주목할 점은 먹을거리였다. 김병만 일행은 먹을 것이 없어 안익은 바나나를 구워먹는 것은 물론 뱀을 잡아먹고 애벌레를 구워먹었다. 이 과정에서 게가 썩어 먹지 못하는 등 먹을거리는 정글 도전기에 있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장애물이었다.
김병만은 "처음 아프리카에 도전할 때는 배고픔을 참을 수가 없었다. 결국 스태프들의 쓰레기를 훔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책임감을 가지고 음식을 줘도 안먹었다. 덜 먹고 덜 자면서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들은 생전 처음보는 물고기, 게는 물론 박쥐, 지렁이를 먹었다. 더욱 다양해진 김병만 일행의 먹거리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다수 전문가들이 자연에 도전하는 타 프로그램과 비교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정글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대로 안방에 전달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자연의 웅장한 스케일과 비주얼을 담은 신개념 생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정글2'는 새롭고 강력해진 모습으로 오는 5월 6일 방송된다.
['정글의 법칙2' 김병만-박시은-추성훈(위쪽사진 왼쪽부터), 리키김-노우진-황광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