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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홍대 여성 뮤지션들이 뭉쳤다.
2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그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공연과 음반을 기획하고 준비하기 위해 뭉친 홍대 여성 뮤지션들을 소개한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송은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프로젝트팀 '이야기해주세요'는 공연을 위해 각자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만들고 연습했다. 최근 가수 호란과 이효리까지 팀에 참여해 홍대 여신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녀들은 나눔의 집에서 주기적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만나며 음악으로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야기해주세요'는 2006년 송은지와 소히,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 등 인디 여성 뮤지션들의 여성 문제에 대한 공부모임 '릴리스의 시선'에서 시작됐다. 송은지의 제안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으로 발전돼, 현재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팀은 송은지, 소히, 정민아, 황보령, 시와, 지현, 한희정, 트램폴린(차효선) 등 17팀이다.
포크, 일렉트로니카, 보사노바 등 음악적 장르도 개성도 다양한 홍대여신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인 것이다. 컴필레이션 음반에 참여해 이야기에 힘을 더해주고자 하는 여성 뮤지션들은 꾸준히 늘고 있고, 호란도 작사와 노래로 음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효리도 참여 의사를 밝혀, 홍대여신들의 프로젝트에 더 힘이 실렸다.
홍대 여성 뮤지션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28일 오전 8시 45분 방송된다.
[MBC '휴먼다큐 그날' 스틸.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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