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백구를 철근으로 폭행한 일명 '철근악마'가 검거됐다.
28일 전북 전주 완산 경찰서는 '철근악마' 사건 가해자 김모 씨(54)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사건이 일어난 공사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찰은 하건 관련 CCTV 영상을 분석해 김 씨를 가해자로 지목하고 검거했다. 김 씨는 사건에 대한 대부분의 범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신고로 알려졌다. 26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23일 오후 오후 전주시 효자동에서 철근으로 개를 폭행해 실신지경까지 이르게 한 신원불상의 남성을 완산 경찰서에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조치했다.
협회에 따르면 일명 '철근 악마' '야광신발남'으로 불리는 이 남성은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개에게 돌과 병을 던지며 폭행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개를 끌어내 발로 차고 옆에 있는 철근을 집어 들어 개를 몇 차례 후려쳤다. 결국 폭행을 당한 개는 실신지경에 이르렀으며, 다음날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김 씨가 폭행 사실을 시인한 만큼 동물보호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된다.
[철근 악마에게 폭행을 당한 백구. 사진 = 동물사랑실천협회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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