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스테보가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이 성남에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홈경기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서 성남에 2-1로 이겼다. 수원은 성남전 승리로 올시즌 홈경기 6전전승을 기록한 가운데 7승2무1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2위 제주(승점 18점)와의 격차를 승점 5점차로 벌렸다. 수원의 스테보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고 에벨톤C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리그 8위 성남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가 꺾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라돈치치와 에벨톤C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스테보와 서정진이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박현범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보스나 곽광선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성남은 에벨찡요가 공격수로 나섰고 이창훈과 에벨톤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윤빛가람은 공격을 지휘했고 김성환과 김성준은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홍철 임종은 윤영선 박진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하강진이 출전했다.
성남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에벨톤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성남 에벨찡요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키퍼 정성룡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에벨찡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성남은 전반 14분 에벨찡요가 부상을 당해 한상운이 대신 투입됐다. 수원은 박현범의 잇단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을 펼쳤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전 종반에는 박현범과 서정진의 슈팅이 성남 골키퍼 하강진에게 막혔고 성남이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돈치치 대신 박종진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린 가운데 후반 시작 31초 만에 에벨톤C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에벨톤C는 오른쪽 측면에서 박종진이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후반전 들어 더욱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성남은 후반 19분 수비수 윤영선 대신 사샤를 출전시켜 수원 공격을 대비했다.
반면 수원은 후반 25분 스테보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스테보는 속공 상황에서 에벨톤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갈랐다.
이후에도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수원은 후반 43분 스테보의 헤딩 패스에 이어 서정진이 골문앞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쳤지만 결국 성남전을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성남전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스테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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