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재곤이는 선발로 써야지.”
롯데 양승호 감독이 이재곤을 선발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28일 2012 팔도 프로야구 부산 LG전을 앞두고 “재곤이는 경기 상황이나 결과에 관계없이 볼을 던지는 걸 봤어야 했다. 선발로 써야 하니까 불펜에서 좀 얻어맞더라도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이재곤은 27일 부산 LG전서 올 시즌 두번째로 등판해 2.1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미 스코어가 크게 벌어진 경기 막판 부담 없이 내보냈지만, 이재곤의 피칭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양 감독은 이재곤을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불펜은 잘 돌아가는 데 선발진이 얻어맞더라. 재곤이를 선발로 쓰면서 분위기를 바꿔야겠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구체적으로 선발진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얘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이재곤은 5선발로 투입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이날 56개의 공을 뿌린 이재곤은 향후 조금씩 투구수를 늘릴 계획이다. 다만, 양 감독은 “재곤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던졌으면 좋겠다. 투지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재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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