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선동열 감독이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6으로 뒤지던 7회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결국 9-8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0일 광주 롯데전에서 이어진 4연패를 끊어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는 실책이 다소 아쉬웠다.
3-2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 임재철의 우익수 앞 높은 뜬공에 2루수 안치홍과 우익수 이준호가 서로 미루는 형상이 나오면서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7회 2사 1루에는 투수의 견제구에 1루수가 실책을 범해 2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경기를 마친 뒤 선동열 감독은 "팀 연패를 끊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줬다"면서도 "경기 내용을 떠나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실책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배를 마신 두산 김진욱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한 점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두산을 꺽고 4연패에서 탈출한 KIA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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