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어제(28일)는 져서는 안 되는 게임이었다"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던 두산은 지난 28일 잠실 KIA전에서 8-9로 석패하며 다시 롯데와 공동 1위가 됐다.
29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김진욱 두산 감독은 1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진욱 감독은 "져도 크게 영향을 안 받는 게임이 있다. 그러나 어제는 져서는 안 되는 게임이었다"라면서 "마지막에 못 따라 가서 1점차로 진 게 아니다. 1회에 실점을 해서 진 것이다. 선수들이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날(28일) 두산은 잠실 KIA전에서 1회초 선발투수 김선우가 이용규와 김원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뒤 최희섭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김진욱 감독은 "0-10으로 지고 있어도 이종욱이 2루에서 3루로 가서 득점에 성공하면 1-10으로 끝나도 그 1점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면서 패전에서의 단 1점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이날 김진욱 감독은 이성열을 4번타자로 전격 투입시켰다. "낮 경기에 강해 4번에 넣은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진욱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면서 "요즘 (이)성열이는 밤 경기도 잘 적응해서 잘 한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성열은 전날 대타로 출전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바 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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