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S의 지나친 가격인하와 Wii의 판매 저조가 원인
닌텐도가 26일, 2011년 4월~2012년 3월까지의 연결결산을 발표했다. 닌텐도의 간판 게임기 '닌텐도3DS'의 가격 인하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해외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1981년 연결재무제표를 공표하기 시작한 이래 첫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감소한 6,476억 엔이었으며, 영업 이익은 373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엔고 현상에 의한 환차손으로 순이익 역시 342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창때의 닌텐도 매출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2009년=1조 8,386억 엔)
닌텐도는 작년 8월, 발표한 지 반년밖에 지나지 않은 3DS의 가격을 40%나 인하했다. 판매는 증가했지만, 지나친 가격 인하로 판매하면 할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에 빠지게 됐다.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떨어져 1,353만 대, 게임 소프트 판매 역시 40%나 적은 3,600만 부에 그쳤다.
매출의 80%를 점하는 해외 시장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떨어진 4,994억 엔이었다. 주력 상품인 'Wii'가 발매된 지도 5년여가 지나, 더는 소비자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닌텐도는 올해, Wii의 후속작 'Wii U'를 연말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며, Wii와 함께 연간 1,050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닌텐도는 내년까지 매출 8,200억 엔, 영업 이익 350억 엔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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