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릉 김종국 기자]서울이 강원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K리그 원정경기서 첫 승을 거뒀다.
서울은 29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서 후반 인저리타임 터진 데얀(몬테네그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서울은 강원을 이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서 벗어난 가운데 올시즌 원정경기 첫 승리를 장식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공격수 김현성과 수비수 김주영이 올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또한 그 동안 선발 출전기회가 없었던 한태유와 박희도도 선발 출전해 강원전을 소화했다. 서울은 최현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주장 하대성이 근육 이상으로 인해 선발 출전할 수 없는 전력 공백이 있었지만 강원전 출전 기회를 얻은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21일 제주전에서 올시즌 첫 골을 터뜨린 김현성은 강원전서 데얀과 투톱으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태유는 하대성과 최현태가 빠진 중원을 메웠고 김주영 역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강원 원정경기 승리를 함께 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김현성과 김주영 등의 활약에 대해 "준비된 선수만 기회를 잡는다"며 "선수들이 계속 체력적인 부담을 느껴왔다. 주영이와 현성이 뿐만 아니라 (박)희도 (한)태유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곡 주고 싶었다. 약간의 공수 균형이 무너진 것이 있었지만 오랫만에 경기 출전한 것 치고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강원전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현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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