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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시즌1에 이어 심사를 맡은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탑밴드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대철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앞에서 진행된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탑밴드'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12,13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트리플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 2차 예선을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신대철은 "3팀이 올라와 2팀이 떨어지는 방식이었는데 경연에 참가한 밴드 실력이 워낙 출중해서
누구를 떨어뜨린다는 게 쉽지 않았다. 심사위원들도 의견차가 많았다. 한 시간 가까운 토론이 벌어지는 가 하면,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진지하게 심사에 임했고 아주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총평했다.
또다른 심사위원 기타리스트 김도균은 "경연이지만 경연의 형식을 빌려 세 팀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콘서트와 같은 분량을 이틀 동안 체험한 그런 느낌이었다. 한 조 한 조가 콘서트의 형식을 갖춘 소리들이 나왔었고 사실상 심사위원으로 심사를 봤지만 같은 뮤지션들이고 우리는 심사위원이란 단어보다는 일반 시청자를 위해 스포츠 해설 위원같은 역할이 아니었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송홍섭 심사위원 단장은 "한국 밴드의 현 주소를 정확히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짜 실력있는 밴드만 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신대철은 "시즌1이 아마추어라면 시즌2는 경연을 빙자한 페스티벌이다. 저희도 미처 몰랐던 대단한 밴드들을 발견했고 '탑밴드'를 통해서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는 대 밴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그런 밴드를 발굴하고 싶다. K-락, K-밴드를 대표할 수 있는 밴드가 반드시 나올거라 생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도균도 "젊은이들의 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아이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학순 EP, 김광필 PD를 비롯해 송홍섭 심사위원단장, 신대철, 김도균 심사위원, 시즌1 우승팀 톡식의 김정우, 기타리스트 염승식, 시즌1에 이어 진행을 맡은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함께했다.
한편 '탑밴드2'에는 피아, 칵스, 내귀에 도청장치, 몽니, 트랜스픽션, 타카피, 슈퍼키드, 데이브레이크, 니케아, 시베리안허스키, 퍼니피플, 와이낫, 펄스데이, 밴드마루, 붉은나비 합창단, 네바다51, 피터팬콤플렉스 등이 접수를 마쳤으며 내달 5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시즌1에 이어 '탑밴드2' 심사를 맡은 기타리스트 신대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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