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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서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0-1로 졌다. 맨유는 맨시티에 패하며 26승5무5패(승점 83점)를 기록해 맨시티(승점 83점)에 골득실서 뒤지며 리그 선두를 내주게 됐다. 맨유는 지난해 맨시티와의 9라운드서 1-6 대패를 당한 데 이어 또 한번 맨시티에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뒤쳐지게 됐다.
맨유의 박지성은 맨시티전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 웰벡과 교체될때까지 50분 남짓 활약했다. 박지성은 전반 41분 한차례 슈팅을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루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긱스와 나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 스콜스, 캐릭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에브라, 퍼디난드, 스몰링, 존스가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와 테베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스리와 다비드 실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베리와 야야 투레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클리시,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가 맡았다. 골키퍼는 조 하트가 출전했다.
양팀은 경기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간 가운데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잇단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5분에는 자발레타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데 헤아 정면으로 향했다.
맨유는 전반 41분 박지성이 코너킥 상황에서 나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인저리타임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니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콤파니는 다비드 실바가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맨유는 후반 12분 박지성을 빼고 웰벡을 교체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은 후반 22분 테베스 대신 데용을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맨시티는 후반 26분 투레가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추가골에 실패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 32분 스콜스 대신 발렌시아를 출전시켜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반면 맨시티는 투레의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또한번 두드렸다. 맨시티는 후반 중반 이후 더욱 거센 공격을 펼치며 맨유를 몰아 부쳤고 결국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맨체스터 더비서 선발 출전한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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