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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뻔한 전개의 드라마 '사랑비'가 시청률에 있어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달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는 5.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 방송분이 보인 시청률과 같은 수치이자 월화극 최하위의 기록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것에 비해 큰 반등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요인은 '사랑비'의 뻔한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의 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 인후(정진영)가 교통사고를 계기로 첫사랑 윤희(이미숙)와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또 아빠의 첫사랑이 자신이 사랑하는 하나(윤아)의 엄마임을 알게되고 충격에 휩싸인 서준(장근석)이 끝내 하나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근석과 윤아, 이미숙과 정진영의 로맨스는 시종일관 순수하고 서정적으로 묘사됐지만 전개방식은 예상할 수 있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는 21.5%, SBS '패션왕'은 9.4%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극중 사랑하는 하나(윤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서준(장근석). 사진 = KBS 2TV '사랑비'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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