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전 앞둔 나고야 감독 "조1위 싸움, 터프한 경기 될 것"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감독이 성남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세르비아)은 3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나고야는 1일 오후 성남을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나고야는 현재 1승3무(승점6점,골득실+3)로 성남(6점,골득실+5)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2위를 기록 중이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터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지난번에는 2-2 무승부였다. 오늘은 성남 홈이라 질적으로 더 높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고야는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이에 대해 “J리그와 ACL을 병행하다보니 스케줄이 힘들다. 감독으로서는 매 경기 최선의 경기를 하고 싶지만 상황 때문에 잘되지 않아 아쉽다”며 “내일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두 팀이 조1위를 놓고 싸우기 때문이다. 내일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난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에는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국에는 성남이 종료직전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성남의) 특정 선수를 주의 깊게 보기보다는 팀 전체를 보고 있다. 전력이 좋은 팀”이라고 덧붙였다.

[스토이코비치 감독. 사진 = 성남일화 천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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