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세르비아)이 성남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나고야는 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나고야는 전반 11분 한상운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7분 성남의 자책골을 유도해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굉장히 터프한 경기였다. 홈팀 성남이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해서 실점했지만, 후반 들어 나고야가 경기를 컨트롤하면서 1-1 승부를 만들었다. 원정에서 무승부를 만들어서 만족하지만, 끝나기 5분전에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과 나고야는 조1,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G조 상황이 타이트하다. 16강 진출이 재밌는 상황이 됐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게 됐다. 그러나 센트럴 코스트와는 홈경기를 하기 때문에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 제대로 준비해서 이기고 싶다. 어떠한 계산보다는 경기에서 승리해서 이기는 방법 밖에 없다”며 16강행을 자신했다.
나고야는 1차전 2-2 무승부에 이날 성남 원정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는 “지난 1차전과 비교해서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에는 우리의 플레이가 좋았다. 1차전과 매우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됐다. 나고야에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물론 성남은 좋은 팀이다”고 설명했다.
[나고야의 스토이코비치 감독. 사진 = 성남일화 천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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