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10명이 싸운 전북이 이동국이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광저우(중국)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1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텐허스포츠센터서 열린 광저우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서 3-1로 이겼다. 전북은 광저우를 꺾으며 3승2패(승점 9점)를 기록해 조 1위로 뛰어 오르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서 전북은 전반 11분 콘카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 44분 페널티지역내 혼전상황에서 이승현이 오른발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1골씩 주고 받은 가운데 전북은 후반 19분 수비수 조성환이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전북은 광저우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후반 45분 이동국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이동국은 속공 상황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서상민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광저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후반 인저리타임 이동국이 쐐기골까지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다.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드로겟이 상대 골키퍼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광저우 골문 상단을 갈랐고 전북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동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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