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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동영상 스캔들에 휘말려 방송활동을 중단했었던 가수 아이비가 자신의 사건 때문에 군인 출신인 아버지께서 눈물을 보이셨다고 고백했다.
아이비는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을 통해 2년 4개월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아이비는 “스캔들과 동영상 기사가 나간 뒤 몇일 후 생일이었다. 내 생일 때문에 대전에 계시던 부모님이 올라 오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군인 출신이신 아버지께서 현관에 들어서시자마자 눈물을 흘리셨다. 아버지의 눈물을 본 순간 슬프다기 보단 마음이 놓였다”라며 “세상이 날 배신하고 등을 돌려도 나를 지켜 줄 사람은 가족밖에 없구나 라고 느꼈었다”고 털어놨다.
아이비는 또 “사건이 일어나기 전 어머니께서 본인도 모르고 계셨던 당뇨가 악화돼 쓰러지셨고 실명 위기를 겪기도 했었다”라며 “어머니의 당뇨 발병과 스캔들, 동영상 사건이 겹치는 참으로 잔인한 우연에 세상의 모든 근심을 내가 다 짊어진 듯 했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아이비, 소녀시대 티파니, 엠블랙 이준, 탤런트 오윤아, 이현진, 한지우, 방송인 박경림, 선우, 김나영, SBS 아나운서 김환이 출연해 토크 배틀을 펼쳤으며, 오는 8일 방송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이 출연한다.
한편 아이비는 타이틀곡 ‘찢긴 가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캔들, 동영상 사건 당시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하는 아이비.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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