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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사랑비'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 12회는 5.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30일 방송분이 기록한 5.6%에 비해 0.4%P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가 22.3%, SBS '패션왕'은 9.9%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곡선을 탄 것에 비해 '사랑비'는 나홀로 시청률이 하락하며 5% 대 유지도 힘겨워 보였다.
'사랑비'는 70년대에서 2012년으로 시대를 옮기며 한 때 시청률이 6% 대로 뛰어올라 향후 상승세를 기대했었지만 이후 평균 5% 대에서 더이상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계속되는 한 자릿수의 야속한 시청률에 '눈물비'가 될 판.
이날 방송에서는 하나(윤아)가 엄마 윤희(이미숙)와 인하(정진영)의 행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알게 된 준(장근석)이 인하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긴 채, 하나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하나는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준은 하나에게 가시 돋친 독설로 상처를 주고 자신의 행동에 되려 힘들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엔딩 장면에서 하나와 준 커플이 서있는 반대편 정거장에 윤희와 인하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인하와 윤희가 자신들의 부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되며 더욱 험난해질 전개를 암시했다.
[5%대의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있는 KBS 2TV '사랑비' 12회. 사진 = KBS 2TV '사랑비'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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