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광저우(중국) 원정경기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은 1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텐허스포츠센터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서 경기 종반 이동국이 두골을 몰아 넣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날 경기서 수비수 조성환이 퇴장당하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광저우에게 1차전서 당했던 1-5 패배를 설욕하며 3승2패를 기록해 H조 선두로 뛰어 올랐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후 "이기려고 왔고, 이길 자신도 있었다"며 "중국에서 K-리그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싶었다. 중국 리그가 많은 투자와 좋은 용병 영입으로 성장했지만 그래도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경기전에 선수들에게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워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또한 "후반에 10명이 싸웠는데 선수들의 투혼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홈에서 패한 빚을 갚겠다는 각오로 선수들이 뛰었다"며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고, 남은 한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오는 15일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이흥실 감독대행은 "가시와에게도 1대5로 패했기 때문에 다득점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홈 경기이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따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흥실 감독대행]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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