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박병호, 못 친다는 생각 안들어"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김시진 감독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병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올시즌 넥센의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박병호는 현재(2일) 17경기 동안 시즌 타율 .241(58타수 14안타 4홈런)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볼넷이 14개로 출루율(.384)이 나쁘지 않고, 타점은 14점을 올려 팀내 2번째로 많다.
김 감독은 "박병호가 못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시즌타율은 분명히 지금보다 올라갈 것"이라며 "타율이 올라가면 나머지 다른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박병호가)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 처음이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본인이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지명타자로 내거나, 팀 성적에 따라 휴식기간을 주면서 조절할 수도 있다"고 이에 대한 대안도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
[넥센 김시진 감독(왼쪽)-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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