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이 감바 오사카(일본)에 완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포항은 2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2012 AFC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서 감바 오사카에 2-0으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3승2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2위로 뛰어 올랐다. 포항은 16일 열리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포항에 패한 감바 오사카는 1승4패의 성적으로 E조 최하위에 머물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서 포항은 전반 28분 아사모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가운데 조란이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양팀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포항은 전반 45분 김진용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진용은 이명주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슈팅을 상대 골키퍼 나카자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감바 오사카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감바 오사카는 후반 12분 아키히로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포항 역시 후반 22분 박성호가 골문 앞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포항은 후반 32분 아사모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사모아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포항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감바 오사카전 선제골을 터뜨린 김진용.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