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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이승기가 군대로 인정받으려 꼼수를 수는 일본 자위대에 대한민국 국왕으로서 일침을 가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는 선왕(이성민)의 뜻에 따라 남북결혼을 위해 WOC에 출전하는 국왕 이제하(이승기)와 약혼녀 김항아(하지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하는 WOC에 참가하는 한 달 동안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공주 재신(이윤지)에게 섭정을 맡기고 WOC가 열리는 일본으로 향했다.
WOC 경기장에 도착한 재하는 “오늘 이시간부로 대한민국의 국왕이 아니니 지나친 예우는 삼가 달라”고 말하며 다른 참가자들과 동등하게 대우해 줄 것을 요청한다.
재하는 이어 대회를 연 일본인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며 “WOC 출전도 안하면서 대회를 여셨네요? 혹시 이거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받으려는 의도는 아니시지요?”라고 정곡을 찌르는 발언으로 일본인 관계자의 심기를 건들였다.
일본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육,해,공군의 전력을 보유하지 않을 것을 선언한 바 있다. 1947년 시행된 일본의 평화헌법에는 국가간의 교전권 포기와 어떠한 전력도 가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즉 일본의 자위대는 군대가 아니다.
재하는 이에 앞서 WOC 출전을 막으려는 수상에게 군 훈련에 관한 설명을 하다 “말해도 모르겠다. 군대 안 갔다 오셨죠? 고혈압은 좀 어떠세요? 면제 받을 정도로 혈압이 높으면 술, 담배 다 끊어야하는데? 운동도 안하고 술, 담배 하나도 안끊으셨죠? 왕실 주치의 있는데 다시 검사 받아보실래요?”라고 말하며 허위로 군 면제를 받은 수상을 비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항아와의 결혼을 걸고 WOC에 출전한 재하가 조 추첨에서 강팀인 미국을 뽑아 목표달성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자위대관련 일본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승기.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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