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3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2004년 이후 포항에 뒤지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강원전 이후 분위기가 좋다"며 "많은 관중들앞에선 우리 선수들이 능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지난해에도 맞대결을 펼쳐봤다"며 "선수시절 존경하는 선배였다. 지도자로 만났는데 공통점은 자존심이다. 내가 부족하지만 지고 싶지 않다. 지난해에도 나쁘지 않았고 반드시 이기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시절 내가 선이 굵은 축구를 했다. 황선홍 감독님은 거기에다가 성실함과 세밀함이 있었다. 그것이 부러웠다"며 "포항 경기 패턴을 보면 패싱플레이에 비중을 많이 가지고 있다. 선수 시절 황감독님과 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그게 공통점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4월에 3경기를 좋은 상황에서 우리 실수도 있었지만 다잡은 경기서 승점을 확보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다"면서도 "강원전서 힘든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버저비터골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어린이날 포항전까지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원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욕도 함께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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