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휴대폰이 말썽…KBS이어 YTN도 방송사고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YTN에서 인터뷰 도중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뉴스보도채널 YTN '뉴스 와이드'에서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 개발자인 김정은 박사를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갑작스런 벨소리에 정찬배, 이광연 앵커는 당황한 듯 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벨소리가 두어 번 더 울리자 이광연 앵커는 다소 톤이 높아진 목소리로 인터뷰를 이어가며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정은 박사는 왼쪽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소리를 끄고 남은 인터뷰를 마쳤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YTN 생방송 게스트로 나오신 김정은 박사님, 전화 왔어요", "조수빈 앵커에 이어 또 휴대폰 벨소리.."라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앞서 2일 KBS 1TV '뉴스9' 방송 중에는 민경욱 앵커의 오프닝 멘트가 나가는 순간 조수빈 앵커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는 방송사고로 홍역을 치렀다. 당시 민경욱 앵커는 내색하지 않고 멘트를 전했고 조수빈 앵커 역시 재빨리 자신의 휴대폰 벨소리를 끄고 다음 멘트를 이어나가며 상황을 수습했다.

[YTN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정찬배 이광연 앵커(위), KBS 1TV '뉴스9'을 진행하는 민경욱 조수빈 앵커. 사진 = YTN 뉴스, KBS 1TV '뉴스9'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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