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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분데스리가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로제나우스타디온서 함부르크를 상대로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치르며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서 구자철은 전반 34분 타점높은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5호골과 함께 1-0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구자철은 지난 1월 볼프스부르크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가운데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소속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어 냈다.
분데스리가서 두번째 시즌을 맞은 구자철은 시즌 초반 볼프스부르크서 선발과 교체출전을 오가며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지난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한 구자철은 득점력까지 과시하며 올시즌 다섯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아시안컵 이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던 구자철은 아시안컵 득점왕 다운 면모를 올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서 선보였다.
구자철이 임대되기전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중반 이후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팀 성적도 상승했다. 구자철이 합류하기전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8무9패를 기록하며 힘겨운 경쟁을 펼쳐야 했다. 반면 구자철이 활약한 경기서 아우크스부르크는 5승7무3패로 승률 50%를 넘기는 새로운 팀으로 변신했다. 구자철의 임대는 본인 뿐만 아니라 소속팀에게도 긍정적은 효과를 가져왔다.
구자철은 올시즌 종료 후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 복귀해야 한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음시즌에도 구자철의 임대를 원하고 있다. 20대 초반의 구자철은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며 올시즌을 마무리 했다.
[구자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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