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롯데가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어린이날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용훈의 호투와 7회 집중 3득점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당한 3-5 패배를 되갚았다. 시즌 성적 13승 1무 7패. 반면 SK는 치열한 투수전 속 수비가 발목을 잡으며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시즌 성적 10승 1무 8패.
6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양 팀은 빠른 공격 템포 속에 이렇다 할 득점 찬스도 잡지 못했다.
양 팀의 운명이 바뀐 때는 7회. 롯데는 1아웃 이후 홍성흔이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종윤이 2루수쪽 병살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2루수 정근우가 공을 더듬으며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강민호와 손아섭이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2점을 뽑았다. 두 명 모두 아주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코스가 절묘한 행운도 있었다.
이어 황재균의 타구는 상대 3루수 최정이 바운드를 맞히지 못하며 좌전 적시타가 됐다. 7회초로 이날 경기는 판가름났다.
이후 SK 타선은 9회 2사 1, 2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이용훈은 시즌 4승(1세이브)째를 거두며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이용훈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이어 등판한 이명우, 김성배, 김사율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 등판한 김사율은 시즌 7세이브로 이 부문 1위 스캇 프록터를 한 개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SK 선발로 나선 아퀼리노 로페즈는 눈부신 호투에도 불구하고 수비진과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2연승 후 시즌 첫 패를 안았다. 8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
타선은 8회까지 3안타 빈공에 시달리는 가운데 그나마 주자가 나가도 병살타가 나오거나 견제사를 당하며 8회까지 단 한 번도 2루를 밟지 못했다.
[4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선 롯데 이용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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