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최태욱과 김태환의 연속골에 흐뭇함을 나타냈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서 포항에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경기시작 28초만에 최태욱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후반 27분 김태환의 결승골에 힙입어 승리를 거뒀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가 강팀이라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더 이상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려 했던 선수들의 의지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가 아닌 국내 선수들이 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태욱와 태환이는 뛰어난 결정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골을 터뜨렸다. 몰리나와 데얀 높은 결정력에 의지했지만 최태욱이나 김태환 같은 선수들의 활약에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는데 있어 좋은 강점으로 가지 않나 생각한다. 데얀과 몰리나도 많은 움직임과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수들이 마음을 비웠던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서울이 포항전 승리를 통해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인 것에 대해선 "10라운드를 지나고 보니깐 예상했던 강팀들이 승점 확보에 열을 올리고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한다"며 "강팀이 약팀을 잡아야 하지만 공은 둥글고 같은 숫자로 상대와 싸운다.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것이 축구다. 전반시작과 경기가 끝날때까지 집중력을 놓아서는 안된다. 우리도 순간 방심으로 인해 안좋은 경기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제주 등 수원전을 빼면 나머지 경기서 뒤지지 않았다. 상대에게 승점을 주게되면 치명타가 된다.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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