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마무리투수 고민을 완전히 떨칠 수 있을까. LG는 볼넷 남발로 제구 불안에 시달린 레다메스 리즈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봉중근이 마무리를 맡고 있다. 봉중근은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지켰다. 이는 그의 2번째 세이브다.
그렇다면 LG가 6일 잠실 두산전에도 세이브 상황이 오면 봉중근을 마무리로 투입시킬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아니다'다.
김기태 LG 감독은 "아직 봉중근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불안하다. 오늘(6일) 등판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는 곧 연투를 시키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투구수가 많지 않으면 하루 쉬고 등판할 수 있다"라는 김기태 감독은 "5월까지는 연투는 없다"라면서 "한 달 지나서 6월이 되면 연투가 가능할 수도 있다"라고 말해 5월에는 봉중근이 연투하는 일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2군에서 선발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리즈에 대해서는 "리즈는 다음 월요일(7일)에 던질 것이다"라고 밝힌 김기태 감독은 "박명환도 다음 수요일(9일)에 던질 예정이다. 복귀까지 시간은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전날(5일) 선발 등판해 부진했던 임찬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아직 (임)찬규가 투구수 100개를 한번도 던지지 않았다. 2군에서 100개를 던지게 할 것이다. 2군으로 내려가는 개념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한 템포 끊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우규민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2군에 내려가서 결과를 내야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LG의 새로운 마무리로 거듭나는 봉중근.]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