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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현 예술의 전당 이사장)이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를 상대로 한 일명 ‘회피연아’ 사건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유 전 장관은 6일 오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신예리-강찬호의 직격토크’에 출연했다.
이날 유 전 장관은 지난 2010년 불거진 '회피연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 사건은 김연아 선수가 공항에서 환영을 나온 유 전 장관의 포옹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피하려는 것 처럼 편집해 공개한 사건으로, 유 전 장관은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는 “다가가는 장관 피하는 연아라는 식으로 나왔다. 일각에서는 장관이 김연아 선수를 성희롱 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며 "그 경우가 내가 두 번 죽은 사건이다"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나는 김연아 양의 입장을 120% 이해한다. 인기가 많아지면 사람에 대한 공포증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실제로 내가 안아주지도 않았다. 어깨만 토닥여줬을 뿐이다. 편집 기술에 희생당했다"고 토로했다.
‘회피연아’ 사건 당시 문화부는 악플러를 고소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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