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최대성이 홈런에 또 다시 고개 숙였다. 이번주에만 세 번째다.
롯데 우완 '파이어볼러' 최대성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등판, 8회 최정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다. 결국 패전투수까지 됐다.
4월 한 달간 철벽이라는 말이 걸맞은 모습을 보였던 최대성은 넥센-SK로 이어지는 수도권 6연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2일 목동 넥센전에서 오재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된 최대성은 4일 문학 SK전에서도 3-3에서 나와 박재홍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최대성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며 활약을 다짐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최대성은 팀이 3-2로 앞선 8회말 1사 이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최정과 만난 최대성은 트레이드마크인 153km짜리 강속구를 집어 넣었지만 공이 높으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4경기에서 3번째 홈런. 지난 박재홍에게 맞은 홈런과 마찬가지로 초구였다.
이어 최대성은 2아웃 이후 박재홍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상호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대성은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유재웅에게 안타, 박정권에게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마무리 김사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결국 김사율이 대타 조인성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이날 패전투수는 최대성이 됐다.
4월 한 달간 롯데 최고의 믿을맨이었던 최대성이 3번째 홈런을 맞은 것은 본인은 물론이고 팀에도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최근 4경기에서 3개째 홈런을 허용한 롯데 최대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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