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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볼튼이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과 비겼다.
볼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볼튼에 위치한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WBA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볼튼은 2-0으로 앞서 나갔으나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두 골을 연속해서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10승5무22패(승점35점)을 기록한 볼튼은 16위 퀸즈파크 레인저스(37점), 17위 위건(37점)과의 승점 차가 2점으로 벌어지며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더구나 위건은 볼튼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최근 비공식 2군경기를 소화한 이청용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50일 만에 돌아온 이청용은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약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양 팀의 경기에서 볼튼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4분 얻은 페널티킥을 페트로프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볼튼은 후반 23분 은고그 대신 클라스니치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볼튼 27분 페트로프의 크로스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한 골을 더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중반 들어 WBA의 반격이 거세게 이뤄졌다. WBA는 후반 30분 문전 혼전 중에 브런트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기를 느낀 볼튼은 후반 36분 페트로프를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시즌 첫 출전이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된 가운데 WBA가 경기 종료를 앞두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교체 투입된 모리슨이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볼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볼튼은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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