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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엠넷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김소정이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에 위임됐다.
김소정은 7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대사 위촉식'(주최: 대한민국청소년총연합회, 주관: 에스마일컴퍼니, 애니스위치)에 참석함으로서 청소년을 위한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김소정은 지난 2010년, 엠넷에서 주최하는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2'에서 귀여운 외모와 명문 카이스트 공대 출신이라는 사실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총연합회는 이런 김소정의 깜찍발랄하고도 건전한 이미지와,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던 솔직하고도 친근한 모습이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에게까지 신뢰를 줄 것이라고 판단, 그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음을 밝혔다.
김소정 소속사 에스마일컴퍼니 주영진 대표는 "현재 꿈을 잃고 방황하며 현실의 벽에 부딪쳐 더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온 김소정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큰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라 기대한다"는 말로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에 관한 김소정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실제 김소정은 오디션 이후 긴 시간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트레이닝과 학업을 병행하는 근성으로 가수데뷔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 주최측은 이러한 김소정의 밝고 건전한 이미지가 청소년들에게 좋은 롤모델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이에 김소정은 교우들과의 활발한 단체 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이겨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학교 폭력 때문에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지 못하고 어른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 슬프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이어 학교폭력현상에 대해 "최근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루는 뉴스를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다. 학교폭력은 피해자에게 괴로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가해자들 역시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고통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어 더욱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인이 되어 돌이켜봤을 때 학창시절의 추억만큼 소중한 것도 없었다. 학생들 모두가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소중한 친구라는 걸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에 임명된 김소정. 사진 = 에스마일컴퍼니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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