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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설 '맨 인 블랙' 시리즈의 감독과 주연배우가 한국을 찾았다.
'맨 인 블랙' 시리즈 전편의 메가폰을 잡은 베리 소넨필드 감독과 '맨 인 블랙3'의 주연 배우 윌 스미스, 조쉬 브롤린은 7일 오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맨 인 블랙3' 월드 프리미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월드 프리미어는 영화와 관련된 공식 기자회견 및 레드 카펫 행사는 물론 전세계에서 최초로 완성된 작품이 공개되는 행사로, 국내에서 월드 프리미어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배우들과 감독은 한국 영화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맨 인 블랙3'의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연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윌 스미스는 "한국에 기대가 크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며 "2002년 월드컵에 왔다. 아내와 딸과 함께 왔는데 밖에서 서울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10년전 한국에 와서 성공적으로 홍보했던 기억이 있다"며 "미국에서도 세계 시장을 공략하자고 생각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가 한국시장이라고 생각했고, 해외 프리미어 하기 가장 적합한 시장이라고 봤다"고 월드 프리미어를 국내에서 개최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에서 주인공 오대수 역으로 캐스팅 된 조쉬 브롤린은 "'올드보이' 연기는 올해 10월부터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을 만났다"며 "오늘은 불행히도 감독님이 LA에 있어 참석을 못했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 '친절한 금자씨' 등 여러 작품에 대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 '올드보이'는 작품 자체로서 매우 완전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때문에 두렵고 긴장한 상태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찬욱 감독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역대 최고 감독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 분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겸손함에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감독으로 변신을 고려하고 있다는 윌 스미스 역시 박찬욱 감독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이라고 밝히며 한국의 영화 기술이 차별화 됐다고 평가했다.
조쉬 브롤린은 박찬욱 감독 외에도 봉준호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봉준호 감독도 역시 해외에서 유명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승과 제자 관계인 박찬욱도 창의적 감독이라 생각한다"고 두 감독에게 극찬을 보냈다.
이런 호평은 영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이날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는 가수 원더걸스에 대한 관심도 내비친 것.
윌 스미스는 "아내와 딸이 세계 음악의 팬이라 원더걸스에 대해 얘기했고 미국 진출에 대해 말해 관심 가졌다"고 밝혔다. 또 외계인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에 나온만큼 "딸과 얘기를 했는데 아마 원더걸스가 외계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애정을 드러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 임한 배우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지으며 만족한 기색을 내비쳤다.
[베리 소넨필드 감독, 윌 스미스, 조쉬 브롤린(왼쪽부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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