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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임태경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이유를 밝혔다.
임태경은 7일 오후 '불후의 명곡'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KBS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 '불후'에 출연했던 이유와 그동안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요의 재조명이라는 점이 끌렸다. 내 인생에 마가 낀 것 처럼 매 순간순간이 위기였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 말소리가 안나올 정도로 목 상태가 안좋은 적도 있었다. 앞으로 노래를 못 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며 "'불후'에 출연하는 동안 내 인생을 연출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곡에 대해 "전곡 모두 기억에 남는다. 준비하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짧았다고 해서 공이 덜 들어간 무대가 아니다. 일주일 내내 준비할때는 여유롭게 했고, '초연'처럼 5일동안 일본에 나가있어 반나절만에 완성해야 할때는 그만큼 치열하게 준비했다"며 "밀도 차이가 있었을 뿐 모든 무대를 주어진 시간동안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모든 무대에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불후'에 출연중인, 또 앞으로 투입될 후배들에게 "선배라고 고언 해 줄만한 이야기가 없다. 뻔한 이야기로 '최선을 다하라'는 말 뿐이다. 다른 사람의 무대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태경은 '불후의 명곡'에 지난해 7월 23일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시작으로 총 14주동안 출연했으며, 지난 2월 11일 조영남의 '지금'과 4월 21일 윤수일의 '아파트'로 총 2회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녹화는 7일 진행되며 방송은 오는 26일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 출연을 결심했던 이유를 밝힌 임태경. 사진 = 지난 2월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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