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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악녀 캐릭터에 도전하는 문보령이 첫방송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문보령은 7일 KBS 새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 이하 '별달따')의 첫방송을 앞두고 "어머니들께 미움 받을 각오도 단단히 돼 있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미움마저 행복할 것 같고 시청자분들이 부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극중 문보령은 극의 주요 배경인 한미당식품 마케팅부 팀장으로 차도녀에 야망녀 캐릭터 차경주를 연기한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사랑을 배반하고 갈등을 조성하는 인물이지만 홀어머니 밑에서 생활고를 겪으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현실의 벽을 일찍이 깨달을 수 밖에 없었던 속사정도 갖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이 마음놓고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이유있는 악녀로 공감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문보령은 "큰 기회가 주어진만큼 부담감 또한 크다. 촬영전에는 유난히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지만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이 편해지며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차경주의 강인함과 뜨거운 야망이 부각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 "첫방송을 앞두고 흥분되고 벅차는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특히 부모님께서 많이 좋아하셔서 이제야 효도를 하는 것 같아 기쁘다. 어려서부터 누구보다 나의 꿈을 지지해주셨던만큼 좋은 연기자가 돼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족 간의 갈등을 치유해 주는 힐링 드라마를 표방하는 '별달따'는 김영철, 조동혁, 서지혜, 고세원, 임지은, 김동윤 등이 출연하며 7일 오후 8시 25분 '당신뿐이야' 후속으로 첫방송된다.
[KBS 1TV '별달따'에서 이유있는 악녀로 변신할 문보령. 사진 = 와이트리 미디어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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