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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영국의 한 여성 소방관의 이중생활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7일(현지시각) 엠마 카 라는 여성 소방관의 이야기를 밀착 취재했다.
올해 38세의 이 여성은 낮에는 런던 중부 유스턴 소방서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소방관이다. 하지만 이 여성은 밤이 되면 변한다.
밤이 되면 엠마는 제이드라는 이름을 가진 콜걸로 변신한다. 그는 집이나 호텔을 방문할 경우 300파운드(한화 약 55만원)를 받고, 하룻 밤을 온전히 보낼 경우 1300파운드(한화 약 240만원)을 받는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보기에도 민망한 검은색 란제리 사진과 함께 “32FF-26-36의 사이즈를 가진 지극적이고 치명적인 섹시함”이라고 자신을 표현한다.
평소에는 붉은색 정복을 입고 소방관으로 일하는 그는 왜 이런 이중생활을 하게 됐을까? 그는 “박봉 때문이다”고 고백했다.
엠마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소방관으로 7년째 일하고 있지만 삶을 즐길 수가 없다. 휴일을 즐길 수가 없을 정도다. 내 직업으로는 많은 돈을 벌 수가 없다. 나는 더 나은 삶을 원한다”고 콜걸로 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콜걸로 일하는 그는 스스로 만족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아주 조심스럽게 일하고 있다. 나 스스로 (두 직업을) 분리하고 있으며, 문을 나설 때와 들어 올 때의 나의 마음은 분명 다르다”고 당당히 말했다.
[콜걸로 일하고 있는 현직 소방관 엠마 카. 사진 = 더 선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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