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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패티김이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패티김은 7일 방송된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1958년 여름 꽃다운 스무살 공부도 재미없는데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당시에는 결혼을 하려고 대학에 많이 갔다. 대학교를 1~2년 다니다 시집을 가곤 했는데 나는 그렇게 살기 싫었다”며 “돈을 벌겠다는 결심을 하고 큰 키와 영어실력만 믿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패티김은 “구직 중 기타를 치는 오빠 친구를 우연히 만났고 그 오빠가 ‘너 노래 잘하는데 노래 해볼래?’라고 제의를 해왔다”며 “가수 제의에 귓가에 대포소리가 펑펑 울렸다. 그만큼 너무 좋았었다”고 가수제의를 받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패티김은 또 “어릴 적부터 노래에는 자신이 있어 가수 제의를 단숨에 수락했고, 그 오빠의 소개로 악단 단장 베니킴을 만나게 돼 주한미군 공연을 전문으로 한 단체인 화양주식회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1959년 전국의 매니저들과 미군 장교들 앞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하게 됐다”며 “합격 정도가 아니라 A+를 받았다. 그날 이후에 패티김이란 가수가 탄생하게 됐다. 오늘까지”라고 감격스런 순간을 설명했다.
패티김은 한편 오는 26일 경북 안동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54년 가수 생활을 마감하는 ‘패티김 은퇴기념 글로벌 투어 이별콘서트’를 연다.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은 패티김.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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