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조인성이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리며 팀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조인성(SK 와이번스)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6회 결승타를 때리며 팀의 2-1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이날 승리로 SK는 롯데와 두산을 제치고 3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6일 문학 롯데전에서 조인성은 '원샷원킬'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3-3으로 동점이던 9회말 등장해 대타 끝내기 투런 홈런을 날린 것. 통산 13번째있는 진기록이었다.
이날은 선발로 출장한 가운데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조인성은 1-1로 맞선 6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공을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 점수는 이날 나온 마지막 점수였다. 2경기 연속 결승타.
경기 후 조인성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며 "잠실 경기가 있으면 항상 부모님께서 함께 오셨는데 오늘 어머니 혼자 오신 것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찬스 때 짧게 친다는 것이 주효했다"며 "항상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효성이 지극한 모습을 보였다.
이만수 감독도 조인성의 이날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조인성이 투수리드도 잘해주고 직접 해결도 해서 수훈갑이다"라고 밝혔다.
[2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한 SK 조인성.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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