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이여상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9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3연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시즌 성적 8승 11패 2무.
이날 선발만 본다면 한화의 절대적 우세였다. 한화는 '괴물' 류현진이 나선 반면 KIA는 첫 선발인 심동섭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후반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한화가 4회 1사 만루, 5회 2사 2, 3루 찬스를 모두 무산시켰기 때문.
그래도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한화는 6회말 1아웃 이후 김태균이 홍성민의 공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IA는 7회 선두타자 김선빈의 우측 2루타에 이은 안치홍의 우중간 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나지완의 좌익선상 2루타까지 터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1-2로 뒤진 8회말 공격에서 김태균의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여상이 우측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2로 재역전했다. 한화는 9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국 이겨내며 어렵사리 1승을 추가했다.
이여상은 안타 한 방으로 팀 승리 주역이 됐으며 김태균은 선제 솔로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와는 관련이 없었다. 2승은 다시 다음 기회로.
반면 KIA는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특히 9회초 무사 1, 2루에서 세 명의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화 이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