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1번 박용택(33)이 전 타석에서 출루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용택은 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번 타석에 들어서 100% 출루했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박용택은 이어진 네 번의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얻어내며 계속해서 팀에 찬스를 제공했다.
박용택의 출루는 팀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섯 차례 출루한 박용택은 네 번 득점했다. 이 역시 우연의 일치는 아니었다. 박용택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2도루를 추가하며 넥센을 흔들었고, 넥센 투수들은 견제 실수와 폭투를 범하며 자멸했다. 박용택과 4타점을 올린 이진영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넥센에 8-2로 승리했다.
박용택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은 1번타자로 많이 출루하고자 노력했고, 루상에서 많이 뛰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1번이나 2번 타순에서 많이 뛰는 야구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용택의 이날 플레이는 자신의 의지가 확실히 담긴 모습이었다.
이날 이전까지 2번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타율 .448로 맹타를 휘두른 박용택은 1번일 때 타율 .239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어린이날 3연전에서 8안타를 몰아친 이후 1번에서도 활발한 타격과 주루를 보이며 팀의 3연승을 주도하고 있다.
[팀의 3연승을 이끈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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