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서로 바쁜 일정 속에서 정신적, 시간적 거리가 생겨
일본 인기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39)가 40대 실업가의 남편과 이혼한다고 7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이들의 3년에 걸친 부부생활은 막을 내리게 됐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 너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생활 패턴의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미야자와는 작년 NHK 대하드라마 '고~히메타치노 센고쿠(江~姫たちの戦国~)' 출연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무대 '시타야 만넨초 모노가타리(下谷万年町物語)'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 출연 중인 'THE BEE'에서는 경찰관, 리포터, 스트리퍼 등 세 가지 역할을 도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그의 남편 역시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책임자로서 미국 하와이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서로 바쁜 스케줄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정신적, 시간적 거리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내로서의 역할이 어려워지자, 미야자와 측이 먼저 이혼 얘기를 꺼냈다고 한다.
이 둘은 2007년 말에 서로를 처음 알게 됐고, '혼전임신'으로 임신 6개월이던 2009년 2월에 결혼을 발표했다. 그 당시, 미야자와는 친필로 '남편,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다'며, 각 언론사에 FAX를 보낸 바 있다.
◆ 미야자와 리에
1973년 출생으로 일본인 어머니와 네덜란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1살 때 모델로 데뷔해 '주간 세븐틴' 표지모델로 활약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10대 후반에 찍은 헤어누드 사진집 '산타페'는 150만 부가 팔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그녀는 스모선수와의 교제, 파혼을 겪었고, 한때 크게 말라 거식증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그녀에 관한 부정적인 내용의 언론 보도가 잇따랐고, 그녀는 미국 샌디에고 이주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한때 연예계 활동 중지 상태가 됐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연예계 생활을 재개한 그녀는 연기파 여배우로 화려하게 재기한다. 2001년 홍콩 영화 '유원경몽(遊園驚夢)'으로 제23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고, 2003년에는 '황혼의 사무라이(たそがれ清兵衛)'라는 작품으로 제2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기파 배우로 나름대로의 입지를 굳힌 그녀는 최근 각종 드라마, 영화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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